조운선은 조선시대 삼남지방의 세곡을 한양으로 운반하는데 사용되던 것으로 조선후기 각선도본(各船圖本)에 나타나는 「조선(漕船)」을 복원하였습니다. 많은 양의 세곡을 실을 수 있도록 평평하고 넓은 구조를 갖추었고 깊이도 비교적 깊습니다. 10열의 저판을 선저에 놓고 외판 11단을 올렸으며, 이물비우는 두꺼운 부재를 가로방향으로 17단을 올렸습니다. 고물비우는 10단을 이어 붙이고 4개 구간에 가룡, 차가룡 등을 설치하여 횡강력을 보강하고 공간을 나누었습니다. 선수와 중앙에 돛대를 세웠으며, 호롱과 치가 선수와 선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