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선(朝鮮通信使船)은 이들 통신사들이 탔던 관용 선박입니다. 조선은 1607년(선조 40)부터 1811년(순조 11)까지 약 200년 동안 12회에 걸쳐 일본에 공식 통신사(외교사절단)를 파견하였습니다. 대선, 중선, 소선 각 2척씩 6척으로 이뤄졌습니다. 그 중 3척에는 정사[수석(首席)인 사신(使臣)], 부사[정사(正使)를 보좌하는 사신(使臣)], 종사관[정사와 부사를 보좌하며, 매일 일어난 일들을 기록하는 사신(使臣)],이 각각 수원[수행원]을 데리고 탑승하고, 나머지 3척에는 화물과 나머지 인원이 탑승하였다. 정사, 부사, 종사관이 탑승한 배 3척은 기선(騎船), 화물과 나머지 인원이 탑승한 3척은 복선(卜船)이라고 불렀습니다.
*참고문헌 - 계미수사록(癸未隨槎錄) (1763년, 부산포에서 출발한 대일 통신사의 사행록), 증정교린지(增正交隣志) (1802년, 조선시대 중국을 제외한 일본 등 우리나라 인접국들과의 외교 관계를 기록한 책), 통신사등록(通信使謄錄) (조선후기, 조선 후기 일본에 파견된 통신사의 행차에 대한 기록을 모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