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마도4호선 수중발굴조사는 2014~2015년까지 2년간 이뤄졌다. 마도4호선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조선시대 선박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선체 좌현 외판의 일부를 제외하고 외형이 잘 보존된 상태로 남아 있었다.내부에서 다량의 곡물류와 목간, 분청사기, 목제유물을 싣고 있었다. 현재는 마도4호선은 수중발굴조사 후 바닷속 다시 매몰해 놓은 상태이다. 마도4호선은 1417년~1425년경 전라도 나주지역에서 조선시대 수도 한양의 광흥창(廣興倉)까지 공물을 싣고 항해하던 중 태안해역에서 침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연대와 역사적 성격을 밝히는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분청사기와 목간이다. 총 155점의 분청사기 중 3점의 분청사기에 ‘내섬內贍’이라는 명문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목간 63점의 대부분에는 ‘나주광흥창羅州廣興倉’이라는 내용이 쓰여 있으며, 일부 목간에 화물이 무엇이고, 그 양이 얼마나 되는지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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