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좌선은 2005년 신안군 안좌도 섬주민의 발견을 계기로 발굴조사가 이뤄졌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05년 현장조사를 통해 갯벌에 묻힌 선체 1척을 확인하였다. 이 지점은 썰물시 선체가 노출되는 갯벌 환경이다. 조사방법은 동서방향으로 길이 15m, 너비 7m 범위 구역을 설정하여 선체조사를 하고 주변 갯벌 지역에 대한 광역 확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안좌선은 고려 후기인 14세기경 선박으로, 선수(船首, 이물비우), 선미(船尾, 고물비우), 돛대받침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 또한 배 안으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수밀재(水密材)도 발견되어 선박의 구조를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를 제공한다. 선체 내부에서는 고려청자와 선상생활용품 등이 발굴되었다.
담당부서 서해문화유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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