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해역은 1980년대부터 죽도 앞바다 서남쪽 약 1.5km 지점에서 13세기 후반의 고려청자가 발굴되었었고, 가까운 신진도리, 마도, 납대지도 등에서도 수중발굴조사 이뤄졌다. 원산도 수중유적은 2004년 10월 청자파편을 신고하면서 2005년과 2007년에 2차례 조사되었다. 난파선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약1,000점의 고려청자가 깨진 상태로 발견되었다. 대부분 고려청자 절정기 특징을 띠 비색 청자로서, 전라도 강진지역 청자가마에서 제작되어 개경 또는 강화로 운송하는 과정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매병, 주자, 베개, 기대, 약봉, 향로, 연적 등 매우 우수한 최상의 양질청자가 확인되어 최상류층을 위해 생산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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