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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제주 신창리 해역 수중발굴
발굴
조사시기1980, 1983, 1996, 2019~2020년

시대
중국(남송南宋, 12~13세기)
유적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저
선박규모
출토유물
중국 남송(南宋) 시대 도자기 약 500점과 인장 2점, 인장함 1점, 동전, 닻돌 등
  • 수중발굴 이미지 수중발굴
  • 바닷속 도자기 이미지 바닷속 도자기
  • 금제장신구(팔찌) 이미지 금제장신구(팔찌)
  • 금제장신구(뒤꽂이) 이미지 금제장신구(뒤꽂이)
제주 신창리 해역의 수중유물은 1983년 해녀가 금제유물을 발견하여 신고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그해 4월, 당시 문화재관리국(현 문화재청)에서 수중조사를 진행하여 금제장신구 2점을 추가로 발견하였으며, 1997년 제주도와 제주대학교박물관에서도 이 해역을 추가 조사해 중국 남송 시대 도자기(청자)를 확인하였다. 예로부터 제주도는 한․중․일을 연결하는 동아시아 해상교역로 상의 중요 기착지로서 신창리 해역 출수유물은 이를 뒷받침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18년 9월 신창리 해역 수중지표조사를 통해 남송대 도자기가 분포하는 구체적인 범위를 파악했다. 2019년 1차(국립제주박물관 공동조사), 2020년 2차 수중발굴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금옥만당(金玉滿堂)’, ‘하빈유범(河濱遺範)’ 등의 글자가 새겨진 청자를 포함하여 중국 남송(南宋) 시대 도자기 437점과 인장 2점, 인장함 1점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부분 12세기 말에서 13세기 초 중국 저장성(浙江省) 룽취안요(龍泉窯)에서 생산된 청자들이다. 중국에서 생산된 도자기들이 다량 확인된 만큼 과거 바닷길을 오가던 국제무역선이 제주 앞바다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1차 수중발굴조사로 출수된 인장 한 점에는 인면(印面)에 ‘삼가 봉한다’는 의미의 ‘謹封(근봉)’이라는 명문과 붉은 인주가 선명하게 남아 있다. 2차 수중발굴조사에서는 중국 도자기와 동전, 대형 닻돌 1점이 출수되었다. 닻돌은 길이 3.1m나 되는 대형이다. 중국 닻돌이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사례로는 태안 마도 해역에서 3점,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1점이 있다. 이 닻돌들은 길이 175cm 내외, 두께 11~13cm, 무게 100~130kg 정도이나, 이번 신창리 해역에서 발견된 닻돌은 전체 길이 310cm, 중심부 폭 36cm, 중심부 두께 29cm, 무게 586kg으로 크기와 무게가 기존 닻돌에 비해 매우 크고 무겁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신창리 해역을 포함하여 제주도 해안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 담당부서 서해문화유산과

  • 연락처 041-419-7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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