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도선은 1989년 갯벌에서 낙지잡이를 하던 섬주민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위치는 달리도 북쪽에 위치한 '지픈골'앞 해변으로 조그마한 만이 형성된 골짜기 해변이다. 배는 일부가 갯벌에 노출된 상태였다. 이후 1994년 같은 마을 주민이 선체 주변에서 접시 2점과 청동숟가락 1점 등을 수습하고 목포시에 신고하였다.
달리도선 발굴은 1994년 6월부터 7월까지 이뤄졌다. 썰물 때만 갯벌 제토작업이 가능한 환경이었으며, 선체 인양은 밀물 때 실시하였다. 발굴 결과, 난파선 1척 이외에는 선체의 연대를 추정할만한 유물이 확인되지 않았다. 선박 잔존 규모는 길이 10.5m, 너비 2.72m, 깊이 0.8m이며, 추정 규모는 길이 12m, 너비 3.6m, 깊이 1.6m이다. 방사선탄소연대측정과 선박의 구조 등의 복합적으로 연구한 결과 13~14세기의 고려시대 선박으로 추정된다. 나무는 소나무, 상수리나무류, 졸참나무류, 뽕나무 등이 사용되었다. 달리도선은 고려후기 선박이라는 점에서 한국 전통 선박 '한선(韓船)' 구조를 이해하고 밝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목포해양유물전시관 1전시실(한국 해양교류실)에 복원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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