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명량」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실시한 진도 명량대첩로 수중문화재 발굴조사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진도 명량대첩로 수중문화재 발굴조사의 주요 유물 250여 점을 비롯하여, 거센 파도가 품은 격동의 역사를 조명하는 유물과 자료 총 300여 점을 선보입니다. 전남 진도군 군내면 명량대첩로(오류리) 앞바다에 대한 수중발굴 결과 삼국시대 초기의 토기부터 고려시대 청자류, 용무늬 청동거울, 임진왜란 당시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돌 폭탄인 석환(石丸) 등 수백점점에 달하는 다양한 유물을 발굴되었습니다. 특별전 「명량」의 제목 서체 역시 특별한 의미를 담고자 노력하였다. 한자 제목은 『난중일기』 중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 당일(1597. 9. 16.) 친필로 적은 서체이며, 한글 제목은 영화 (CJ E&M 협조)의 서체를 사용하였습니다. 전시 홍보물의 굵은 붓선은 명량의 소용돌이치는 거센 파도를 형상화한 것으로 파도 속에는 수중에서 발굴한 ‘청자 기린 모양 향로’를 배치하였습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태고부터 조류가 강한 험로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선박이 왕래했던 해상 지름길이었던 ‘명량’을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전시주최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 전시구성 :
<제1부> 기적의 바다, 명량
<제2부> 험로의 역사, 명량해협
<제3부> 성난 파도 속에서 피어난 꽃, 도자기
<제4부> 또 하나의 기억, 고려 삼별초
*담당부서 : 전시홍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