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전시실 <아시아 해양교류실>은 한국 최초의 수중발굴 보물선인 ‘신안선’을 중심으로 해상실크로드와 중세 동아시아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입니다. ‘신안선’은 1323년 중국에서 일본으로 항해하던 중 고려의 신안앞바다에서 침몰되었습니다. 그로부터 650여 년 후인 1976년 섬마을 어부의 고기잡이 그물에 중국도자기가 건져 올려졌고, 바닷속에서 34m 규모의 신안선과 유물 2만7천여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중국 도자기 2만5천여 점과 금속공예품, 동남아시아의 향신료와 후추·자단목, 고려의 청자와 청동거울·숟가락, 일본의 칠기그릇과 세토도기·청동거울·나막식·무기류 등 총 2만7천여점에 이릅니다. 이 유물들은 바다를 무대로 펼친 중세 상인들의 활발한 무역활동과 동아시아 문화교류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 전시주제
○ [영상관] 애니메이션 - 7백 년 전의 약속
○ 신안 바닷속 보물선을깨우다
○ 바다의 비밀, 해상실크로드를 항해하다
○ 중세 아시아, 바닷길로 문화를 교류하다
○ 신안선, 바닷속 보물창고를 열다